《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제2권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소설가 김홍신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아동문학가 임영주 선생님의 풍부한 언어적 감성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한울이가 집 안에서 게임만 하니까 늘 걱정을 했어요. 여름 방학이 되자 엄마 아빠는 한울이를 시골 할아버지 댁에 데려다 주지요. 처음에 한울이는 게임기가 없어서 무척 따분해하면서도 딱지치기 같은 놀이는 시시하다며 나가 놀려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울이는 할아버지가 접어주신 딱지를 들고 공터에 나갔다가 골목대장 준이와 딱지치기를 하게 돼요. 처음에는 두 친구가 서로 이기려고 경쟁을 하다가 나중에는 좋은 친구가 되지요. 둘은 동네 다른 아이들과도 함께 개울에서 물놀이도 해요. 물장구 치기, 물 속에서 숨 오래 참기, 물싸움, 고기잡이놀이……. 한울이는 어느새 게임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게 훨씬 즐거워졌지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즐겁게 뛰어놀 겨울 방학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