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고 친구 할래?》는 ‘다름’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없는 유년기 어린이의 천연한 눈과 마음을 밝고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 동화이다. 꼬마 호랑이 호야네 마을에 검정말 아저씨네가 이사를 왔다. 어느 날, 호야는 농장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이사 온 친구와 딱 마주치게 되었다. 망아지 같기도 하고 당나귀 같기도 한 그 친구의 이름은 몽생이였다. 커다란 눈, 발름대는 코, 쫑긋한 귀. 호야는 몽생이가 한눈에 좋아졌다. 하지만 말 마을에서도 당나귀 마을에서도 몽생이는 친구들과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종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호야와 몽생이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