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느낌은 표현하고, 느낌은 얻는 것. 그래서 제목도 다.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감상, 서양회화 전체를 바라보는 방법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상하게 설명해 준다. 그림에 대한 책답게 그림을 시원하게 배치하여 감상하기 편하게 하였다. 전체 5장 중 앞의 3장은 그림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그림이 풍기는 느낌들을 차분하게 짚어준다. 구석구석 그림을 넓게 보는 법만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다. 화가가 이야기하려는 주제를 표현한 그림 속 상징물과 그림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로마 신화들을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면서, 보이는 대로 그림을 읽는 단계를 뛰어넘어 보다 깊게 읽도록 도와준다. 또, 초상화, 군왕초상화, 자화상, 역사화, 장르화 등 서양 회화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쌓게 했고, 마지막 장에는 서양 회화사를 요약 정리해, 서양 문명 속에서 회회가 어떠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파악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