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서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왕십리로 돌아온다고? 백제 금동대향로가 1,330년 시간을 지나 다시 우리 앞에 등장한 이유는? 각자 살아온 인생은 다르지만, 문화유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저자 11인이 써 내려간 일기장 같은 역사문화 에세이이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같이 해 온 우리 동네 문화유산을 찾아 그것에 얽힌 소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유명한 곳, 거창한 답사가 아니라 본인과 가장 친숙한 동네부터 먼저 찾아가는 문화유산 답사의 새로운 접근으로, 단순한 역사읽기를 떠나 우리와 삶과 가치관과 소통하는 현재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