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작은 새』는 27년 동안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쳤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쓴 이야기다. 장애를 가진 아이가 일반 학교에 통합교육을 다니며 겪는 편견과 사춘기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 냈다.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별한 아이 도현이는 통합교육 첫날, 기영이의 괴롭힘에 휠체어에서 넘어지고 만다. 아이들 모두 기영이가 일부로 그랬다는 것을 알지만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도현이는 평소 좋아했던 수연이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선물과 카드를 주지만 기영이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 결국 도현이는 통합교육도 그만두고 차츰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