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까? 말까?』는 ‘이솝 우화’를 새롭게 해석한 이형진 작가가 우화의 매력을 성대한 공연장으로 풀어냈습니다. ‘이솝 우화’ 속의 동물들은 일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욕심꾸러기 늑대, 허영심 많은 까마귀, 어리석은 당나귀 등 이런 동물들이 하나의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이끌어 냅니다. 작가는 각 권에서 우리가 상상하고 해석할 주제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독자는 공연의 관객이 되어 동물 주인공의 감정을 느껴보기도 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공연이 끝나면 독자는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