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가 아름다운 이야기로 재탄생하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기와 그런 아기를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섬집 아기》라는 곡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그림책입니다. 섬마을 외딴 집에서 사는 동이와 엄마의 소박하고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을 소재로 주로 사용하는 김재홍 작가 특유의 아름답고 밝은 그림이 돋보입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FMS 봄, 아빠는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갔고 엄마는 아직 어린 동이를 집에 홀로 놔두고 굴을 따러 갑니다. 동이는 집에 홀로 남아 엄마를 기다립니다. 강아지랑 놀다가, 아기 고양이랑 조개껍질 동산을 만들며 놀다가,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놀다가 잠이 듭니다. 바다로 나간 엄마는 굴을 따느라 바쁘지만, 엄마 대신 바다가 동이를 돌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