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황석영과 함께 되돌아보는 한국 근대문학 100년! 1962년 등단한 이후 오십여 년 간 현역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거장 황석영. 그가 지난 100년간 발표된 한국 소설문학 작품들 가운데 단편 101편을 직접 선정하고 각 소설에 대한 해설을 들려준다. 당대와 언제나 함께 호흡해온 그이기에 가능한 기획이었다. 문학동네의 네이버 카페에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이라는 이름으로 3년 동안 연재한 글들을 다시 검토하고 전면적으로 수정해 엮어낸 책으로, 도서 말미에 시대와 작품을 아우르는 문학평론가 신수정의 해설이 덧붙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제4권 《폭력의 근대화》에는 저자 황석영의 《몰개월의 새》를 시작으로 이문구의 《해벽》, 이청준의 《눈길》,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송영의 《중앙선 기차》, 조세희의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모두 10편의 작품과 그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자신의 작품 가운데 《몰개월의 새》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고, 윤흥길의 소설에서 용산참사, 뉴타운 개발 뒤의 정답고 오래된 ‘동네’의 분해과정, 느닷없이 실직자의 아내가 되어 파출부로 나선 ‘대학 나온’ 주부들을 떠올리는 등 당대성을 읽고 있음을 밝히는 황석영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