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신무협 장편소설 『사자왕』제2권.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힘을 갈구한 끝에 마왕과 계약을 하게 된 소년, 공손천기. 마왕과의 거래로 전생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왕의 힘을 얻게 되지만 오히려 그 탓에 가족들을 모두 잃고 만다. 마왕에 대한 복수심을 가슴에 간직한 채 천마신교 교주의 세 번째 제자가 된 그는 재능은 뛰어나지만 특이한 언행을 보이는 탓에 지지 기반이 약하고 교 내의 평판이 좋지 않다. 다른 흑사자들이 모두 첫째와 둘째 제자를 택하는 가운데 흑사자의 수장인 시우만이 유일하게 공손천기를 주군으로 선택하고,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태에서 소교주를 선발하는 시험인 ‘피의 축제’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