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나 같이 감정이 메마른 목사는 성서에 나오는 시편을 읽으면서도 남에게 설교할 생각만 한다. 그런데 '당신은 항상 / 은총의 햇살로 다가왔습니다 / 사랑의 단비로 스며들었습니다' (기도 3)하고 하나님을 시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윤 목사님이 마냥 부럽다. 더군다나 '오늘부터라도 냉큼 / 삶의 방정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 들었네'(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고서, '변함없네 / 나를 향한 당신 사랑은 변함 없네 /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내일을 소망할 수 있겠는가'(채널고정)라며 하나님께 영원히 부동자세로 사는 모습이 더 부럽다. 이제 '한눈팔지 말고 그분 좇기만 하세 / 이게 믿음 아닌가, 사명 아닌가?'(길 위에서 부른 노래) 하고, 또 '사랑이여, 오늘은 종이 당신 뒤를 좇겠습니다'(眞福八端)하면서 살아가는 천상 목사인 윤영배님의 뒤를 나도 좇아야겠다. -KNCC총무 권오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