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2019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모르그 디오라마』.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4회 ‘현대문학상’은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가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박민정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누군가 플래시-빛을 터뜨릴 때, 자기 삶에서 빛이 영영 꺼져가던 순간에 대해서 종말론적 우화로 말하기를 즐겨 했던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모르그 디오라마》는 불법 촬영물이 돌아다니는 지금, 자기 인생의 지옥과 대면하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있다. 소설 속 여자는 자신이 잠깐 죽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끝없는 자기분석을 통해, 상담사와의 대담을 통해, 실은 범죄의 피해자였음을 자각하게 된다.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생명권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