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남다른 문화유산을 만나 더욱 흥미롭고 풍부해진 유홍준표 답사기! 탁월한 안목과 절묘한 입담, 답사를 향한 열정으로 사랑을 받아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제1권 《돈황과 하서주랑》. 우리 땅 곳곳을 누비며 전국토가 박물관임을 설파한 유홍준이 드디어 중국 대륙으로 떠났다. 한반도의 약 40배, 남한의 약 100배에 가까운 면적에 남북한의 약 20배가 되는 인구를 품은 중국의 문화는 스케일로 우리를 압도하고, 긴 세월 우리와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아 우리 문화유산을 보는 큰 거울이 되기도 한다. 중국 대륙을 향한 장대한 발걸음을 내딛은 첫 기착지는 실크로드 도시 돈황과 그곳으로 가는 경로인 하서주랑이다. 주나라 진나라의 본거지이자 《삼국지》의 무대인 서안 관중평원에서 시작해 감숙성 하서주랑을 따라가며 만리장성을 만나고 돈황의 명사산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이 책에서 켜켜이 쌓인 문화적 자신감으로 오늘날 대국굴기하는 중국의 진면목을 알아가는 한편, 동아시아 문화를 주도해나가는 동반자로서의 중국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