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매의 빛나는 고뇌와 도전을 그려낸 「사계」시리즈!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생생한 삶을 그린 「사계」시리즈『사계 하루코』. 시리즈의 2부인 이 소설은 네 자매 중에 가장 고분고분하고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첫째 딸 하루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홀아버지 밑에서 세 명의 여동생을 보살피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하고, 맏이 역할에 전념했던 하루코는 이혼을 계기로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진짜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전남편과 재혼하게 된 미시마 료코와의 기묘한 첫 경험, 여동생 나츠코의 전 남자 친구 다츠오와는 묘한 감정의 줄타기, 그리고 다정다감한 사와키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냉철하고 뜨겁게 교감하며 사랑을 키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