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으며 평온하게 죽을 수는 없는가? 평온하고 존엄한 마지막 삶을 위한 10가지 조건 『평온한 죽음』. ‘평온한 죽음’이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평온하게 숨을 거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평온한 죽음이 쉽지 않은 의료현실을 제대로 알기, 사후에 대해 미리 의논하기 등 ‘평온한 죽음을 위한 10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고령의 환자에게 연명치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일반의료와 달리 종말기 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일러준다. 아울러 저자 나가오 카즈히로는 지난 17년 동안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임종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의료 현실 등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사람들의 다양한 종말기 모습은 죽음을 통해 삶이 얼마나 품위 있게 완성되는지, 소소한 일상에서 인간다운 존엄함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생의 마지막 시기에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