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5000년 인류 문명사의 정수가 담겨 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저장하는 건물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이다. 역사와 문명,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가 고스란히 저장된 장소이기 때문이다. 건축사학자인 제임스 캠벨과 사진작가 윌 프라이스는 21개국 80여 개에 달하는 유수의 도서관을 직접 순례하며 인류 문명의 흐름이 오롯이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추적하였고, 그 기록을 이 책 『세계의 도서관』에 오롯이 담아냈다. 고대 도서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터키 에페소의 셀수스 도서관에서부터 중세 도서관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말라테스타 도서관, 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과 네덜란드의 티유 델프트 도서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서관과의 역사를 따라간다.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역할과 모습을 바꾼 도서관의 역사는 그런 의미에서 인류 문명의 역사와도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