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름다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넌 아름다운 친구야』는 한센병을 앓은 적이 있는 부모를 둔 '미감아'문제를 다룬 장편동화입니다. 한센병은 흔히 '문둥병'으로 알려진, 피부가 썩는 병입니다. 우리 사회는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고 고정관념과 차별의 담을 쌓아 올립니다. 하지만 한센병은 피부병의 일종이고, 유전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조차 고정된 편견으로 그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미우를 통해 보통의 사람들과 좀 다르다는 이유로 냉대와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사회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미우네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이야기하고, 미우를 통해 장애아와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다독여줍니다.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미우네 반으로 다슬이와 정민이가 전학을 옵니다. 미우는 다슬이와 한 조가 되어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슬이는 선생님 수첩에서 미우가 '미감아'라고 빨간 글씨로 써있는 것을 보게 되고, '미감아'의 뜻을 알고 있는 같은 반 친구 형준이가 미우를 '문둥이 자식'이라고 놀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