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짱뚱이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 오진희의 따뜻한 이야기. 할머니는 기쁘게 새해를 준비합니다. 아들과 손주가 서울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 울리는 전화에서는 시골로 내려올 수 없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과연, 할머니에게 명절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요즘은 명절에 식구들이 모이지 않는 집들도 많다. 이 책의 할머니 자식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시골로 내려오지 않는다. 할머니는 속상한 마음에 꼭꼭 숨겨두었던 생활용품을 조심스럽게 들여다 보게 되면서, 예전의 명절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그 풍경은 할머니의 따뜻한 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따뜻한 명절 모습이 섬세한 수채화풍의 만화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