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빨을 전부 고쳐 주는 이에게 내 전 재산을 주겠다.” 이빨 요정 작은 생쥐들의 비밀이 담긴 그림책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작은 생쥐 이야기』는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프랑스 그림책이다. 어린이들의 젖니가 빠지면 밤에 몰래 찾아와 이를 동전과 바꿔 놓는 작은 생쥐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가 빠지고 새로 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 크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빠진 이는 누가 가지고 갈까? ‘썩은 이빨’ 오거의 아픈 이빨을 전부 치료해 준 생쥐 아가씨는 오거의 엄청난 재산을 받게 되자 매일 밤 아이들의 빠진 이를 오거의 동전과 바꾸러 다닌다. 한편, 밀가루로 변장을 하고 이를 가지러 갔다가 고양이 퇴치법을 알게 된 작은 생쥐 레오는 영웅이 된다. 이를 동전으로 바꾸는 일을 하는 생쥐 바닐라의 이빨이 빠지자 어디선가 붉은 개미가 나타나 바닐라의 이빨을 과자로 바꾸어 준다. 이제 빠진 이를 누가 가지러 오는지 궁금증이 풀렸을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귀엽고 예쁜 그림 또한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생쥐 아가씨와 ‘썩은 이빨’ 오거」, 「작은 생쥐 레오」, 「작은 생쥐, 이빨 빠지다!」 3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