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펜을 가진 소녀의 환상적인 세 번째 여정! 첫 그림책인 〈머나먼 여행〉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으며 단숨에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에런 베커는 〈비밀의 문〉에 이어, 『끝없는 여행』을 선보입니다. 전작보다 더욱 긴장감 넘치게 흘러가는 여정을 통해 다시금 아이들을 판타지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웅장한 성과 이국적인 풍경들, 하늘을 나는 새와 깊은 바닷속을 누비는 잠수함, 암벽 동굴 등 마법의 펜을 가진 소녀의 여정은 마치 영화처럼 펼쳐지는 환성적인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지금까지 전편들이 소녀를 중심으로 한 환상 여행을 그렸다면, 이번 그림책에서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 그 속에서의 갈등과 화해 등을 담아 아빠와 엄마, 아이가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습니다. 심심하다는 얼굴로 바쁜 아빠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소녀의 모습에서 어딘가 모르게 서운함이 느껴집니다. 소녀는 이내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아빠는 서둘러 새로운 세계로 뒤따르지요. 왕이 사는 웅장한 성, 이곳에서 아빠는 반가움에 소녀를 향해 뛰어가지만 소녀는 아빠를 외면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잿빛 군사들에게 왕은 마법의 펜을 모두 빼앗기고, 하늘에서 깊은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마는데…. 과연 아빠와 딸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