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왜 이래? 날씨가 왜 이래? 쓰나미와 태풍, 지진과 화산폭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살인적인 기후……. 지구는 한시도 쉼 없이 들끓고, 퍼붓고, 흘러넘치고, 날려버리고 있다. 지구는 왜 요동치는 것이며, 그것에 인간의 과학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가? 격노하는 지구 앞에서 인류는 무력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역사 전반을 통하여, 인류는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듯이 보이며 종종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자연 재해들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진, 태풍 및 전염병 등에 관한 이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오늘날 끊임없이 발생하는 자연의 분노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예측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파괴적인 자연 현상들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에 대하여 알아보며, 특히 근본적인 과학 탐구, 기술 혁신과 궁극적인 대중 정책들 간의 상호 작용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