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에서 사라진 어처구니는 어디로 갔을까? 2007년 숭례문에서 장식 기와인 어처구니 중에서 1개가 사라진 채 방치된다는 신문 기사를 소재로 삼아 창작된 『숭례문에서 사라진 어처구니』. 사라진 어처구니를 찾아 초록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 소년 '상이'를 따라가는 판타지동화입니다. 아이들에게 옛사람들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영구히 보존해야 함을 일깨웁니다. 부록을 통해서는 숭례문뿐 아니라, 사대문에 대해 소개합니다. 어처구니의 종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땅끝 마을에서 살던 상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세상과 단절된 채 말문마저 닫아버렸어요. 할머니는 상이를 낫게 하기 위해 고향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장사하는 할머니를 따라 남대문 시장에 온 상이는 숭례문을 보는 것이 즐거웠어요. 그런데 숭례문 왼쪽 내림마루에 어처구니 1개가 없었어요. 오른쪽 내림마루에는 8개가 나란히 서 있는데 왼쪽 내림마루는 7개뿐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