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10일 동안 난민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고? 열이는 난민인 따세와 10일 동안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열이가 원했던 건 아니에요. 부모님이 제안한 거지요. 생일 선물로 멋진 장난감을 받고 싶던 열이에게 집안 사정으로 혼자 있어야 하는 따세와 딱! 10일만 함께 보내면 장난감을 사 주기로요. 열이는 딱! 10일이니 그냥 꾹 참아 보자고 생각했어요. 열이가 따세에게 관심이 없을 때는 잘 몰랐는데, 따세는 잘하는 게 많았어요. 나무도 잘 타고, 축구도 잘하고, 벌레도 잘 잡더라니깐요? 난민이니까 잘해 주려고 생각한 건 잠시, 점점 따세가 자기 자리를 빼앗은 거 같아 열이는 화가 나요. 열이는 10일 동안 따세와 잘 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