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어린이날 잔치!『행복한 어린이날』은 스웨덴의 아동 문학가 린드그렌의 작품으로, 시골마을 블러뷔 아이들이 어린이날에 벌이는 유쾌하고 즐거운 소동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책입니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솔직하고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따뜻하게 풀어냈습니다. 케르스틴을 기쁘게 해주려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시골마을 블러뷔 아이들은 도시인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잔치에 관한 기사를 읽고는, 마을에 사는 아이들 중 가장 어린, 두 살 반이 된 케르스틴에게 어린이날 잔치를 해주기로 합니다. 스톡홀름에서는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말을 태워준다는 기사를 읽곤 케르스틴에게 망아지를 태워주지만 케르스틴은 “시여, 시여!” 라고 소리를 지르기만 합니다. 또한 스톡홀름 아이들은 어린이날에 회전목마를 탄다는 기사를 읽고, 회전목마 대신 그네를 태워주기로 하지만 케르스틴은 마찬가지로 싫다고 소리만 지르지요. 도대체 케르스틴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톡홀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왜 케르스틴은 싫다고만 할까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즐겁고 기쁜 일을 케르스틴에게 해주려고 하지만, 아직 아기인 케르스틴에게는 그것들이 너무나 버겁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차츰 케르스틴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케르스틴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즐겁게 놀아주지요. 평소에는 아이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찮은 케르스틴이지만, 케르스틴을 즐겁게 하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 모두가 기뻐하는 진정한 어린이날이 되었답니다. 함께 할 때 가장 기쁜 것. 또한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가장 나다운 것. 짧은 이야기 속에 수많은 뜻을 담은 유쾌한 작품입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