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된 청소부』는 칼데콧 메달 수상작으로 행복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주인공 청소부 알과 그의 (말하는)개 에디 역시 열심히 일하지만 살림은 늘 가난하고 힘들다. 예전에는 그저 발 뻗고 잘 수 있는 방 한 칸만 있었으면 했지만 지금은 마음껏 뛰놀 넓은 마당 하나 없는 게 불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새로부터 일하지 않아도 실컷 먹고 놀 수 있는 신비한 섬으로 초대받는다. 그곳에서 알과 에디는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지만 섬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질 즈음 본연의 모습을 잃고 새로 변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