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이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예의와 배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다.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기본 예의의 중요성을 귀여운 펭귄 친구들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터득하게 도와준다. 특히, 그림책 속 주인공인 폴리는 줄도 서지 않고 무조건 먼저 버스에 타려 하고, 장난감은 혼자서만 가지고 놀고, 맛난 음식도 혼자 다 먹으려고 욕심 부리는 등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이런 폴리를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폴리를 따라 하고 싶을지도 몰른다. 하지만 곧 폴리의 이런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알게 되면, 예의와 배려, 공감이라는 것들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