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평생을 사유한 공자에게 묻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으리라 여기지만, 실제로 공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공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과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생교과서 공자』는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공자의 정신을 살펴보고 있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중용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다루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대한민국의 대표 지성인 신정근과 이기동이 내어 놓았는데, 저자의 전문 분야 특성에 따라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인생의 참된 좌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