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야심작! 『일보신권』 시니어 작가의 신무협 장편소설. 운남 오대독문(五大毒門)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약문들이 잇달아 멸문하면서 무림 변방에 피바람이 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잔인하고 흉포한 손속에 모두가 죽임을 당하는 중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백화절곡의 생존자 진자강은 천라지망을 빠져나와 무림총연맹에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유일한 희망이었던 무림총연맹은 오히려 그를 감금하고, 그제서야 진자강은 오대독문의 살겁 뒤에 무림총연맹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데……. ―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죽일 것이다. 놈들을 전부 죽일 때까지 절대로 끝내지 않아.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바다처럼 흐르는 절망의 지옥에서 마침내 수라(修羅)가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