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이는 유치원 가기 싫어, 안가! 개구쟁이 아기토끼 시몽의 이야기를 담아낸 스테파니 블레이크의 그림동화『유치원 가기 싫어!』. 프랑스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가 블레이크는 강렬한 색채와 단순하지만 풍부한 감정을 담아 그려낸 아기토끼 시몽을 주인공으로 유아 단계를 벗어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내고 있다.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전날 밤, 엄마 아빠가 옆에서 아무리 달래도 자꾸 가기 싫다는 소리만 하는 아기토끼 시몽의 모습은 유아기를 갓 벗어난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어 어린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시몽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반복되는 리듬감으로 언어의 영역을 확장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