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가 한 시골집의 파슬리밭에 숨어들면서 생겨나는 일을 담은 그림동화. 폭풍이 몰아치는 깜깜한 밤, 바람소리에 잠이 깨어 밖으로 나가 헛간에 있는 열한마리의 고양이들이 잘 있나 살펴보려던 아저씨는 파슬리 밭에서 까만색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다. 불쌍한 아기 고양이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지만 너무 많은 고양이가 있어서 아기고양이를 돌볼 수 없어 내보낸다. 아기고양이는 곧 사라져버렸지만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아기고양이 파슬리가 사라지자마자 후회하기 시작해서 계속 아기 고양이를 찾아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