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은 이야기꽃이 가득해!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별사탕」 제1권 『우리 동네 만화방』.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서로에 대해 소통해갈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 소년이 꿈을 키우고 성장한다는 내용을 ‘만화방’이란 소재를 통해 펼쳐냅니다. 책의 뒤편에는 만화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만화박물관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습니다. 소년은 이야기를 몹시 좋아했습니다.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고, 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기도 한 이야기는 늘 소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소년에게는 이야기꽃을 피워 주던 눈먼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눈먼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소년의 이야기 세상도 훌쩍 사라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무렵 소년이 사는 동네 골목에 만화책 가게가 생겼습니다. 만화책 가게에는 별별 이야기들이 있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해 주었지만 소년은 만화책을 빌려 볼 수 없을 만큼 가난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