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10년 만에 침묵을 깨고 돌아온 송기원 구도소설집 늙은 소나무의 진한 송진 냄새 같은 이 소설은 단언컨대, 당신의 영혼을 각성시켜줄 것이다 경계에 선 그대 가는 곳!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며 그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송기원(宋基元)이 오랜 침묵을 깨고 소설집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된 『별밭공원』은 소설집으로는 꼭 10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매듭짓는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집 『별밭공원』에 실린 7편의 단편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고단한 인생사를 되새김질하며 써내려간 자전적인 구도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송기원의 작품 세계에는 1980년대의 작가답게 민중이라는 주제가 끈질기게 나타난다. 구도의 이야기가 이번 소설집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는 했지만, 그의 소설에는 진정한 깨달음은 혼자만의 수련을 통해서보다는 고통 받는 민중들과의 어울림과 공감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