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그림책 19권. 치아는 입안에 있기 때문에 그 모양이나 자라는 동안의 변화 과정을 아이들이 눈으로 직접 관찰하기가 어렵다. 이 책은 세 살부터 여섯 살, 열 살, 열세 살까지 자라나면서 변하는 입안의 치아 모습 전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했다. 잇몸은 물론이고 젖니와 잇몸 속의 영구치, 이뿌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내 입안의 모습을 상상하고,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다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 이해하게 된다. 치아는 다 같아 보이지만 각각 모습도 역할도 다르다. 치아 캐릭터들이 나와 그것을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앞니는 큰 음식물을 먹기 좋게 자르고, 송곳니는 질긴 음식을 뜯는 데 쓰고, 어금니는 음식을 잘게 쪼개는 역할을 하면서 우리 몸속의 위와 장에서 음식물이 잘 소화되도록 돕는다는 점을 짚어 준다. 이 책은 치아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가려서 먹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과 규칙적인 생활은 단순히 양치질을 잘하는 것을 넘어, 치아는 물론이고 몸 전체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근본적인 관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