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서 주어지는 공주라는 굴레를 넘어서” 이 책은 타인과 미디어로부터 주어지는 ‘공주’의 이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공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모든 여성, 모든 사람이 공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장애가 있는 사람, 주근깨가 있는 사람,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미혼일 수도 있고, 왕자와 사별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부터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고, 그 모든 삶이 각자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어쩌면 우리가 평소에 ‘공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모든 삶, 모든 사람이 고유한 ‘공주’라고 이 책은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공주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공주가 될지, 되지 않을 지는 남이 정해주는 게 아니에요. 스스로 정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