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까만 표지에 베고 자면 딱 좋을 만큼 두꺼운 법전? 책을 펼쳐 보면 한글은 틀림없는데, 그림 하나 없고,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를 법이 빽빽이 잔뜩 쓰여 있어요. '후유, 법이란 정말 어려운 거구나!'하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오지요. 누구한테나 법은 어려워요. 더군다나 우리 어린이들한테는 법은 딴 세상 이야기 같고, 어른들도 잘 모르는 법을 꼭 알아야 할 까닭이 없어 보이지요. 하지만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에 법이 필요할 때가 많이 생겨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큰소리로 말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