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삐따 이모에게 보내는 12편의 편지! 『이사벨의 방』은 미국으로 이민 간 멕시코 소녀 이사벨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설프고 두려운 이사벨은 루삐따 이모에게 편지로 자신의 일상을 들려주며 멕시코에 대한 그리움과 미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미국 이민자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이민 온 여러 나라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은 그들이 비록 우리와 피부색, 언어, 문화가 다르지만 함께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