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이류언어였던 영어가 세계의 언어가 되기까지! 농부들이 썼던 영어는 어떻게 전 세계로 퍼졌을까『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발칙한 여행기’를 비롯하여 과학과 역사 등 방대한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작가 빌브라이슨이 영어의 역사와 현황에 관한 책이다. 영어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로마 군대가 영국에서 철수한 이후 영국으로 간 앵글로색슨인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그들이 남긴 단어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어떻게 현재까지 세계의 언어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영어의 낮은 지위가 오히려 영어를 더 단순하고 굴절이 덜한 언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한다. 또한 영국을 휩쓸었던 여러 언어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개방성이 영어 어휘를 풍부하게 했으며, 이로써 영어의 생명력을 더 강건해질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영어의 주목할 만한 역사를 비롯하여 그 엉뚱함과 유연성, 그리고 순수한 재미를 낱낱이 보여주며, 이류언어로 여겨졌던 영어의 역사에서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는 영어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