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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 돌아올까요? '꿈터 그림책'시리즈, 제2권 『엄마가 커졌어요』. 독일 태생의 브라기테 쉐르가 쓰고 야키 글라이히가 그린 그림책입니다. 엄마와 떨어져 살지만 우울해하기보다는 씩씩하게 극복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엄마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품고 있을 그리움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안아줍니다. 특히 소녀가 엄마와 아빠에 대해 만들어내는 즐겁고 엉뚱한 상상을 펜화와 수체화 기법이 어우러진 그림으로 그대로 담아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는 학교에 가면 늘 혼자예요. 나는 아이들과 멀리 떨어져서 앉아야 해요. 내가 거짓말을 해서 아이들과 어울리면 위험하기 때문이래요. 아이들을 보고 싶으면 망원경을 쓰면 돼요. 하지만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엄마가 커다랗다는 것도 진실이에요. 엄마는 서커스단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고 있어요. 엄마는 서커스 공연장으로 쓰이는 천막을 세웠다가 거두지요. 아빠는 엄마랑 반대에요. 조그맣거든요. 나와 함께 학교도 다녀요. 아빠는 신발 상자 속에 있어요. 신발 상자 속에서 나를 지켜봐요. 그런데 처음부터 아빠는 작고 엄마는 큰 것은 아니었는데……. 양장.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