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그림책 시리즈 7권.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고, 안 되는 일도 끝까지 하려고 떼를 쓰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가족들이 “넌 아직 어려서 안 돼” 라는 말을 되풀이 하자, 그동안 하기 싫었던 방 치우기, 목욕하기, 채소 먹기 등 모든 일에 “난 너무 어려서 못 해요”라고 받아치는 제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만날 나만 어리다고 그래. 재미있는 놀이는 하나도 못하게 하고......” 어느 날 제니는 화가 난다. “그래, 바로 그거야!” 그때 마침 제니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너무 어려서 재미있는 걸 못 한다면 재미없는 걸 하기에도 어린 거잖아!” 이때부터 제니의 “싫어”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