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바온 행성 개들이 인간을 사고파는 그곳! 바온 행성은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그곳에서는 개들이 사람처럼 진화했거든요. 반면에 사람은 몸집도 작아지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개들은 사람을 희귀한 동물로 여겼어요. 잡아서 기르거나 해서는 안 될 실험을 사람에게 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냥 무리가 인간을 잡기 위해 동굴 앞에 숨었어요. 운 좋게도 대장 개 혼자서 어린 인간을 붙잡았지요. 대장은 어린 인간을 아무도 몰래 숨겨 두었다가 비싼 값에 팔기로 결심했어요. 과연 어린 인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줄거리 바온 행성의 개들은 인간을 적으로 대했어요. 윤을 제외한 인간은 모두 나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구에 살던 자신들의 조상이 인간들에게 안락사를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져 왔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개들은 인간을 점차 구경거리로 여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개들은 인간을 잡기 위해 동굴로 동굴로 모여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