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 문학에 의한 고통의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타인의 아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인생의 친척』은 이토 세이 문학상을 수상한 오에의 대표작으로, 한꺼번에 두 아이를 잃은 여인의 고통과 그 극복의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지닌 두 아이가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곳에서 자살을 한 이후, 그들의 어머니가 어떤 식으로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겨냈는가 하는 과정을 원숙한 필치로 풀어낸다. '고통'이라고 하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장애아 문제와 연결시켜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