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나무와 함께 조선 궁궐을 거닐다. 13년 만의 개정으로 새롭게 태어난『궁궐의 우리 나무』. 이 책은 서울 한복판 궁궐에서 우리 나무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 《궁궐의 우리나무》의 최신 개정판이다. 궁궐 곳곳에 자리한 우리나라 대표 나무 114종을 상세한 지도와 함께 수록하여 직접 찾아가 볼 수 있으며 나무들의 생태는 물론 그에 얽힌 우리 문화와 역사까지 한 번에 읽을 수 있다. 이번 개정작업으로 기존 책에 비해 덜꿩나무, 미선나무 등 20종에 가까운 나무들을 추가하였다. 또한 나무 특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참고 사진 200여 장을 추가했고 사진도 반 이상 새로 촬영해 담았다. 또한 각장 앞에는 궁궐의 간략한 역사를 설명하고 궁궐 전각에 눈에 띄는 나무들의 이름을 꼼꼼히 표시한 전제 지도를 배치해 어디에 어떤 나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무의 생김새와 식물학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생생한 사진까지 담아 나무도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의 임금들의 유별난 나무 사랑도 확인 할 수 있다. 연산군의 꽃나무와 단풍을 사랑하는 의외의 면모와 갖고 있었다. 또한 태종은 뽕나무를 심도록 하여 궁녀들이 직접 누에를 키워 옷을 지어 입도록 했으며 효자 문종은 세종에게 바치기 위해 자신의 처소에 앵두나무를 기르기도 했다. 비록 그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궁궐에 살던 사람들의 숨결을 나무들로 가득한 궁궐에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