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집 예배당』은 180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가계의 흥망성쇠를 담은 실화소설이다. 신유박해를 피해 가족과 도피하는 조선시대 충주 관찰사 배수우를 시작으로, 역병에 걸힌 환자를 치료하다 목숨을 잃은 배광국과 한국 교회 초기 신앙의 박해를 헤치고 합성학교와 지금의 김해교회를 세운 배성두, 그리고 일제에 저항하며 3.1운동의 주동자로 투쟁하다 투옥돼 목숨을 잃은 배동석에 이르는 배씨집안 사람들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배씨 일가의 가족사는 한국 초대교회의 성장과 박해의 기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