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의에 반기를 든 소년의 이야기! 청소년의 소비문화에 대해 다룬 미카엘 올리비에의 소설 『나는 사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다』. 자기 자신을 둘러싼 세계, 자기 자신의 위선, 자기 자신이 나아갈 바에 대해 고민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요트에서의 삶을 다룬 1부와, 프랑스로 돌아온 이후의 혼란을 다룬 2부로 나뉘어 있다. 멀고 먼 섬나라 마요트에서 몇 년을 보내던 위고는 부주의한 사랑으로 위기에 몰리자 뒷수습을 어른들에게 맡겨놓고 프랑스 본토로 돌아온다. 쇼핑에 열중하는 사람들과 온 세상을 가득 채운 물건들에 진저리를 치던 위고는 어느 날, 대형 광고판에 낙서를 하는 샤를리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그리고 샤를리를 통해 반소비주의 운동가 그룹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