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그림동화'시리즈, 제98권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어느 소녀가 타일, 수도꼭지, 열쇠, 그리고 책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열 개의 실마리를 따라 자신이 사는 집에 얽힌 특별하고 독특한 비밀을 쫓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추리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상상력을 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현대 미술과 건축, 그리고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낯익은 일상도 새롭게 바라보는 여유도 안겨줍니다. 어렸을 때 나는 우리 집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아온 다른 집과 비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빠는 우리 집이 다른 집보다 현대적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독특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알려줬다. 비밀을 찾는 날 내가 우리 집을 소중한 친구처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어느 날 나는 펜뚜껑을 찾다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작은 서랍을 발견했다. 작은 서랍 속에서는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열 개의 실마리로 볼뤼빌리스를 찾으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검은색 끈에 달린 열쇠도 나왔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