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콩 그림책 34권. 겁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키워주는 신 나는 이야기이다. 메이스는 겁이 많은 아이다. 거리에서 컹컹 짖어대는 개가 무섭고, 푸드덕대는 비둘기도 무섭고, 컴컴한 밤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빛줄기들도 너무너무 무섭다. 침대 밑은 또 어떻고? 왠지 무시무시한 악어가 숨어 있을 것만 같다. 무서운 게 세상에 가득한 메이스에게 할아버지는 용기 모자를 접어준다. 용기 모자를 쓴 메이스는 그동안 무서웠던 컹컹 짖는 개, 푸드덕거리는 비둘기를 찾아간다. 메이스는 침대 밑에서 오들오들 떨던 악어에게도 근사한 용기 모자를 접어준다. 이제 메이스는 아무 것도 무섭지 않다. 할아버지가 접어 준 용기모자는 아주아주 효과 만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