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와 주인〉 이야기에 등장하는 낙타는 일생 동안 주인을 위해 모래사막을 무거운 짐을 진 채 걷고, 그리고 주인이 쉴 때조차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기다리지요. 하지만 냉정한 주인은 그런 낙타의 고통과 슬픔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아요. 그런데 주인이 낙타의 눈물방울에 갇혀 낙타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자, 낙타의 일생 동안 고통과 슬픔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서라면 상대방의 고통과 슬픔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낙타의 주인처럼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다시 말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면 비로소 상대방의 고통과 슬픔을 잘 볼 수 있게 되지요. 자신과 관계를 맺는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항상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려 해 보세요. 그러면 우리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배려가 넘치는 삶이 될 수 있어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