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잔만으로도 평화를 선사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명상으로 이끄는 신비로움을 가진 차의 매력은 ‘차(茶)’, ‘테이(tay)’ ‘차이(chai)’ ‘티(tea)’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음료이자 상품이고, 의식(儀式)이며 가장 합리적인 사치라 할 수 있는 차에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차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딛기 시작한 사람들이 궁금해 할 차나무의 식물학적 혈통과 차의 전파를 둘러싼 수백 년 역사는 물론, 어떤 찻잎을 골라야 하고, 잎차와 티백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차 맛을 온전하게 우리고 싶다면 어떤 다구가 필요한지, 녹차, 흑차, 홍차 등 6가지 차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 차를 마시기 전 알아야 하는 다양한 입문 지식이 담겨있다. 또한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 러시아, 터키 등 전 세계를 퍼지며 각 나라에서 차 문화와 다도가 어떻게 정착됐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