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영어만 잘했음 좋겠어?!생활 동화와 판타지 동화의 성격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동화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동화 작가 류호선의 『웰컴 투 코리아, 알렉스』. 현서네 집에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으로 초대한다. 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인 현서네 집에 미국 형이 오는 날이다. 엄마가 현서와 동생 경서의 영어 공부를 위해 홈스테이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미국 형이 왔다. 그런데 미국 형은 현서와 생각과 다르다. 노란색이나 갈색 머리에 파란색 눈일 줄 알았는데 현서처럼 검은색 머리에 검은색 눈이었다. 미국 형은 영어로 자신을 '알렉스'라고 소개했다. 현서는 알렉스 형과 잘 지내면서 영어를 열심히 배울 수 있을까? ☞ 북소믈리에 한마디!유쾌한 이야기 속에 찡한 감동을 녹여 내는 저자의 특징이 살아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경험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아이들의 심리를 꿰뚫어내고 있다. 특히 영어 공부에 지쳐버려 한국어보다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어 안는다. 한국어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을 풍부하게 키워줄 것이다.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성을 인정받으며 제5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 등을 받은 그림작가 윤지회의 수채화 기법의 개성적이고 감각적 그림을 함께 담아내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