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듣기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동화책! 구니 버드는 말괄량이 삐삐보다 더 발랄하고 특별하고 똘똘한 아이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이름이 생기게 됐는지, 어떻게 전학을 오게 됐는지 등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교실 앞에 나가 자신있게 풀어 나갑니다. 그러자 구니 버드를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구니 버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점점 깊이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구니 버드는 자신의 모든 이야기가 끝나자 아쉬워하며 아우성을 치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서 자기가 이야기를 풀어 나간 것과 같은 방법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끌어 냅니다. 이 책은 진정한 이야기꾼이라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사실을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