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아서 콘버그 박사가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들 로저 콘버그에게, 그리고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들인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준 미생물 이야기. 이야기 형식의 시 속에는 아서 콘버그 박사의 손자 손녀가 등장하여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던진다. 할아버지가 쉽게 설명해 주는 대답 속에는 식중독, 장티푸스, 폐렴, 위궤양 등의 질병과 발효와 백신의 원리 등 미생물에 관한 다양한 지식이 숨어 있다. 아이들이 질문할 만한 어려운 용어에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붙어 있어 책을 함께 읽는 엄마 아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읽을 수 있다. 동글동글한 몸에 재미난 표정을 하고 있는 미생물 그림을 통해 들여다본 '세균들의 동물원'은 놀이터처럼 재미나 보인다. 또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가득 들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뱃속을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